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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박병석 국회의장, "전 세계 어느 곳이든 사람 발길 닿는 곳에 우리 한인이 없는 곳이 없다"

송고시간 2020.09.28 17:11

[푸드타임스코리아=홍정수 기자]박병석 국회의장은 27일(현지시간) 스톡홀름 쉐라톤 호텔에서 스웨덴 동포 대표 간담회와 입양인 대표 간담회를 연이어 갖고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스웨덴을 공식 방문중인 박 의장은 동포 대표와의 간담회 자리에서 "전 세계 어느 곳이든 사람 발길 닿는 곳에 우리 한인이 없는 곳이 없다"며 "여러분은 한국과 스웨덴을 잇는 중요한 다리 역할을 해주고 계신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이어 "스웨덴은 6·25전쟁 때 한국을 도와주고 일관되게 한반도 평화를 위해 노력해준 나라다. 작년 수교 60주년을 맞아 문재인 대통령과 뢰벤 총리가 교차 방문해 두터운 신뢰관계를 쌓았다"며 "새로운 60년 첫해 맞는 올해 의장이 스웨덴을 방문해 새로운 60년 첫걸음을 만들었다. 경제협력과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문제에 대해 진지한 대화를 나누겠다"고 밝혔다.

또한 박 의장은 형민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위원에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와 함께 하려면 3가지가 필요하다. 남북관계가 잘 풀려야 하고, 우리 정책에 대한 국민의 의지가 확고해야 하며, 강대국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그것을 지지해 줄 때 우리가 항구적 평화와 통일로 갈 수 있다"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가 스웨덴 각계 각층에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해 우리 입장을 설명하고 분위기를 만들어 주시면 민간외교 역할을 충실히 하는 것이다"고 당부했다.

구윤진 스웨덴한인과학기술자협회 회장은 "K-스타트업센터가 개소됐는데, 한인 과학자들이 직접 스타트업을 시작해 파급력을 늘릴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이에 대해 박 의장은 "K-스타트업센터 개소로 대한민국과 스웨덴 양국이 시너지 효과를 갖게 될 것이다. 한국형 뉴딜을 바탕으로 스타트업에 대해 국책은행의 자금과 국가 기금을 통한 지원이 있을 수 있다.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시면 대사관과 잘 접촉하면 길이 있다"고 답했다.

최보령 한글학교 교장은 "한글학교라는 문패를 달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할 수 있도록 국가에서 도와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건의했고, 박 의장은 "제가 중앙일보 홍콩특파원 시절 제 아이들이 주말 한글학교를 다녀 여러분이 겪고 있는 한글학교 문제를 유추할 수 있다. 건물의 문제는 서로의 노력이 있어야 할 것 같다. 홍콩의 경우 교민사회가 몇 년에 걸쳐 기금을 모았고 제가 국회의원이 된 후에 저를 찾아와 정부에서 지원이 이루어져 학교를 짓게 됐는데, 그 학교가 홍콩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학교가 됐다. 현황을 깊이 알지는 못하지만 중장기 계획을 가지고 함께 노력할 때 가능할 것이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스웨덴에서 한국 이민사회가 가장 모범적인 이민사회로 평가받는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스웨덴에서 깊이 뿌리내리고 이 사회의 주류로서 당당히 생활하시길 바란다"고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이에 차창선 한인회 회장은 "그 어느 때보다도 훌륭하게 대한민국 국회를 이끌어 주시길 바란다"며 "조국 대한민국의 무한한 발전을 위해 기여해 주실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개최된 입양인 대표 간담회에서 박 의장은 "여러분이 스웨덴 각계 각층에서 굳게 뿌리 내리면서 당당히 살아가고 있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여러분은 한국과 스웨덴을 이어주는 든든한 다리이자 한국과 스웨덴 관계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2세들이다. 주류 사회에서 더 많은 영향력을 행사하고 각자가 맡은 역할에 보람을 느끼며 행복한 생활하기를 희망한다"고 격려했다.

박 의장은 아울러 "스웨덴입양한인협회(AKF)가 입양인 사회를 위해 많은 정보를 교류하고 친교를 할 수 있는 좋은 조직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며 "스웨덴입양한인협회를 비롯한 여러 현안에 대해 저희들이 관심을 갖고 성원해줄 일이 있다면 대사관을 통해서 언제든 말씀 주시고, 이 기회를 통해 저나 의원들이 관심과 성원을 같이 보내겠다"고 강조했다.

박 의장은 동포 대표 간담회와 입양인 대표 간담회를 각각 마치며 감사와 격려의 의미로 참석자들에게 마스크 등을 선물했다.

기사인쇄 | 홍정수 기자 jshong20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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