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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동물복지 전담할 과 단위 정식 부서 신설!

송고시간 2019.09.09 17:00

[푸드타임스코리아=홍정수 기자]기획재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에 동물보호와 복지를 전담할 부서 신설 예산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동물복지국회포럼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박홍근 의원은 "행정안전부,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거쳐 농림축산식품부의 동물복지 전담부서를 과단위로 확대 신설하기로 하고 내년도 예산안에 최종 반영됐다"고 밝혔다.

반려인구 1000만 시대가 열리면서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반려동물이라는 분야가 따로 있을 정도로 많은 청원이 올라오며 관련 예산도 2016년 1,695백만원에서 21019년 13,569백만원으로 8배 이상 급증했다.

동물보호와 복지가 독립적인 정책영역으로까지 성장하면서 2018년 축산환경복지과 내에 있던 동물복지팀을 분리하여 별도의 동물복지정책팀을 임시로 설치하였지만 정부 내 전담부서 설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박홍근 의원실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에 신설될 가칭 동물복지정책과에는 동물보호법 등 제도를 운영하고 동물등록제를 운영하는 '제도계'가 신설되고,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유실·유기동물 및 길고양이 보호와 동물실험 윤리위원회 관리 등을 담당하는 '보호계'에도 인력이 충원돼 업무가 한층 강화된다. 기존 6인의 동물보호 업무 인력도 5급 1명, 6급 2명을 더해 9인으로 확충되면서 과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됨에 따라 동물보호·복지 행정이 보다 체계적이고 심층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동물복지전담부서는 내년 1/4분기에 행정안전부에서 직제 시행령을 개정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기사인쇄 | 홍정수 기자 jshong20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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